IBM, 2014년 파워칩에 KVM 가상화 투입

일반입력 :2013/12/07 10:50    수정: 2013/12/07 14:10

황치규 기자

레드햇 공개한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기술 KVM(Kernel-based Virtual Machine)이 의미있는 지원군을 하나 확보했다.

'빅블루' IBM이 파워 프로세서에서도 KVM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동안 KVM은 인텔과 AMD 등 x86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에서만 쓸 수 있었다. 이런 가운데 IBM은 올초 파워칩에서도 KVM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고, 2014년에는 현실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디넷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디넷에 따르면 IBM 리눅스 테크놀로지 센터의 짐 와스코 디렉터는 KVM을 파워 아키텍처로 이식하는 작업이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험실에서는 이미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KVM을 지원하는건 더 이상 실험이 아니며, 2014년 파워칩용 리눅스 배포판에서도 KVM이 지원되는건 합리적인 타이밍이란게 와스코 디렉터의 설명이다.

지디넷은 IBM 파워칩용 리눅스 배포판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회사인 레드햇 및 수세와 가까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들 회사가 IBM 파워칩을 위한 서버 배포판에 KVM을 투입할 것임을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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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스코 디렉터는 파워칩의 지원으로 KVM은 산업 표준 하이퍼바이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VM웨어, 마이크로소프트, 시트릭스시스템스와 같은 가상화 기술 업체들은 KVM과 보다 많이 경쟁하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디넷은 특히 고성능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을 주목했다.

KVM을 중심으로 뭉친 오픈 버추얼라이제이션 얼라이언스에는 현재 250개 이상이 회사들이 참여했다. AMD, 델, HP, 인텔 등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