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비수기인 1분기 영업이익 8조4천억원으로 4분기 부진을 딛고 괜찮은 실적을 보였다.
2분기 삼성전자는 다시 영업이익 9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출도 58조원으로 1분기 53조원에서 10% 전후의 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갤럭시 시리즈의 평균판매단가 상승, 실적 호조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
이선태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만큼의 수치가 나왔다”며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갤럭시S5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우상향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는 경쟁사인 아이폰 신제품도 출시되기 전으로 갤럭시S5의 독주가 예상돼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도 6조원대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갤럭시S5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실적에도 연쇄 효과를 주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할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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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는 부품 분야에서도 호재가 산재했다. 2분기에는 V낸드 양산이 시작되고 OLED 디스플레이도 웨어러블 기기 출시로 출하량이 늘어나는 등 실적 호조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IM부문은 신제품 출시, 태블릿 강화로 매출이 개선되고 디스플레이도 이 시기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