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데이터무제한 2일만에 8만명 가입

일반입력 :2014/04/06 15:26    수정: 2014/04/07 07:21

SK텔레콤이 지난 3일 새로 출시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중 실 부담금 6만1천원대인 ‘전국민 75+안심옵션’ 가입자가 5만9천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기존 자동 업그레이드 고객 100만명을 제외하고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신규 가입자가 출시 이틀 만에 8만8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중 74.8%에 이르는 6만500여명은 기존에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가입자이며, 2만300여명(25.1%)은 신규나 기기변경으로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가입 고객이 스스로 요금제를 변경하는 경우가 75%에 달했다는 것은 가입자들에게 요금제 혜택이 크게 어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난해 T끼리 요금제 출시 때처럼 고객혜택이 큰 요금제가 나오면 고객들이 이에 뜨겁게 반응하는 문화가 재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 8만800여명이 선택한 요금제는 ▲’전국민 75+안심옵션’ 5만9천명 ▲’전국민 무한 85’ 2만명 ▲’전국민 무한 100’ 1천명으로 집계됐다.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요금제는 신규/기변을 통해 1만6천명이, 직접 요금제 변경을 통해 4만3천명 등 총 5만9천명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요금제가 인기를 끈 이유로 ▲속도제어가 없는 기본제공 데이터 제공 ▲무한 멤버십과 B tv모바일 무료 등 차별적인 혜택이 이용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LTE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 요금제 직접 선택고객 중 1만2천명은 ‘LTE 85/100’ 등 LTE 요금제에서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로 전환한 고객들로 나타났다.

SK텔레콤 측은 “변경 전 LTE 요금제가 ‘전국민 무한’ 요금제 대비 음성은 적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이들 역시 데이터 무제한의 장점에 맞춰 빠르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울러 이들은 요금제 변경으로 통신비 절감 혜택까지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TE 전국민 무한 85’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도 2만 여명(신규/기변 4000여명, 직접 변경 1만 6000여명)에 달했다.

직접 요금제를 변경한 고객 1만6천명 중에는 ‘전국민무한 75’ 요금제에서 업그레이드한 고객이 1만 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Btv 모바일 팩(9천원)이나 멜론 익스트리밍(7천원) 가입고객이 옵션상품을 해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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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스트리밍 클럽' 등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무료 이용 혜택 등이 고객들의 요금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국민무한 75+안심옵션에서도 무한 멤버십/콘텐츠 무제한 혜택이 제공돼 영업정지 기간에도 지속적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