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시작버튼 완전 부활한다

차기 OS 업데이트 버전에서 적용

일반입력 :2014/04/03 05:10    수정: 2014/04/03 07:28

[샌프란시스코(미국)=김우용 기자]윈도8과 함께 사라졌던 시작버튼이 완전히 부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한 ‘빌드2014’ 컨퍼런스에서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윈도8.1 업데이트 버전을 소개했다.

윈도9인지 윈도8.1 두번째 업데이트인지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데스크톱모드 시작버튼이 완전히 부활한 모습이었다. 왼쪽 하단 구석의 윈도버튼을 누르면 윈도7과 같은 시작메뉴가 나타난다. 메뉴에는 모던UI의 라이브타일이 배치된다.

테리 마이어슨 MS OS사업부 총괄부사장은 “전세계 150억개 윈도 데스크톱이 존재하며, PC용 윈도에서 사랑받았던 데스크톱 경험을 새 윈도에 담고 있다”며 “시작버튼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윈도 버전이 개발되고 있으며, 윈도8.1 사용자에게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업데이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올해말 윈도8.1 업데이트2 혹은 내년 윈도9(스레시홀드) 인지 여부도 명확히 하지 않았다.

M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윈도8.1 첫번째 업데이트 버전도 발표했다. 윈도8.1 업데이트는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자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개선됐다. 모던UI 앱을 데스크톱 모드의 작업표시줄에 배치할 수 있다. 데스크톱모드에서 모던UI앱을 실행하면 곧바로 실행된다.

모던UI 시작화면은 전원, 검색 등의 기능을 숨기지 않고, 화면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다. 윈도스토어는 상단의 상세메뉴가 숨어있지 않고 항상 노출된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앱에 대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메뉴가 나타난다. 새로 설치한 앱은 전체앱보기에서 ‘NEW’란 표시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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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벨피오레 MS 부사장은 “데스크톱모드 사용자는 태블릿의 스와이프 방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윈도8.1 업데이트는 이날 MSDN에 공개됐으며, 일반사용자는 8일부터 업데이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