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4억명 돌파…하루 메시지 100억건

하루 최대 170만명 신규 가입하기도

일반입력 :2014/04/02 16:17    수정: 2014/04/02 16:37

남혜현 기자

네이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누적 가입자 수 4억명을 돌파했다.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만 100억건을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지난 1일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 4억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동남아시아 및 스페인을 비롯해 북미, 서유럽 등에서 지속해 가입자가 늘어난 결과로, 하루 최대 170만명까지 신규 가입하는 기록도 세웠다.

가입자 증가에 따라 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 양도 늘어나 올해 들어 세계 1일 메시지 송수신 100억 건, 스티커 전송 수 18억 건, 통화 횟수 1천2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각각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라인은 지난 2011년 6월 23일 처음 서비스 된 이후 2년만인 지난해 11월 가입자 3억명을 확보하며 성장했다시 1억명을 추가하는 데는 걸린 기간은 넉달로 단축됐다.

올해 들어 한국, 미국, 멕시코, 말레이시아에서도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했다. 1천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국가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스페인, 인도를 포함해 총 10개국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라인은 올 2월에 발표한 ▲유선·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라인 콜' ▲이용자가 스티커를 제작, 판매할 수 있는 '라인 크리에이터스 마켓' 등 적극적으로 신규 서비스 제공 및 기능 확충에 주력하고, 스마트폰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라인 주식회사 모리카와 아키라 사장은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앱의 경쟁도 치열해져 이에 대한 주목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메신저 서비스가 현재 모바일 사회의 중심이며 높은 가치를 지닌다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