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빅데이터에 이어 차세대 IT패러다임으로 부상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이 마련된다. IoT를 통해 융합 기반 신규 산업을 창출하고 중소 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명분이 걸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무교동 청사 대강당에서 업계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기본 계획안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회도 가졌다.미래부 계획안을 보면 구체적인 지원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고 개인IoT, 공공, IoT, 산업IoT로 나눠 지원이 추진된다.
개인 IoT는 대국민 삶의 질 향상, 공공 IoT는 사회 현안 문제 해소, 산업 IoT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존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 벤처 기업을 육성해 소프트웨어와 부품 등 산업 경쟁력 확보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IoT 산업지원을 위해 미래부는 창의적 서비스 시장 창출, 글로벌 전문 기업 육성, 전통 산업+SW서비스를 통해 신산업 동반 성장, 생태계 기반 조성, 규제없는 산업 환경 조성을 중점 과제로 선정했다.
이중 글로벌 전문 기업 육성 정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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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의 김정삼 인터넷신산업팀장은 글로벌 전문 기업을 육성을 위해 개방형, 글로벌 파트너십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IoT 융합 기술 및 제품 사업화를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4월중에는 IoT 기업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위한 공고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년까지 상위 50개 IoT 전문 기업 평균 매출을 현재 4억1천만원에서 1천억원으로 늘린다는 청사진도 내걸었다.
미래부는 4월 22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이번에 계획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는 범부처 ICT 정책을 종합,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지난 2월 출범했다.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위원장과 간사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최문기 미래부 장관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