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발생…쓰나미 공포 엄습

사회입력 :2014/04/02 11:19

온라인이슈팀 기자

칠레 북부해안에 진도 8.2 강진이 발생, 페루와 에콰도르 등 인접국들까지 쓰나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주요외신들은 미국 지질조사국을 인용, 칠레의 태평양 연안에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진앙은 칠레 북부의 태평양 연안 항구도시인 이키케에서 북서쪽으로 99km 떨어진 지점이다. 진원은 해저 10km 깊이다. 특히 이번 지진은 볼리비아와 페루 등 인근 국가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하와이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칠레 지진으로 최고 6.3피트(1.9m) 높이에 달하는 쓰나미가 칠레 북부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남미의 태평양 해안 전체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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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이 정도 지진은 진앙 근처 해안선은 몇 분 안에, 보다 거리가 먼 해안선은 몇 시간 안에 타격할 수 있는 쓰나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칠레 해군은 첫 쓰나미가 이미 북부 해안 지역 일부를 덮친 것으로 확인했다.

칠레 지진 소식에 누리꾼들은 “국내든 해외든 여기저리 난리다”, “요즘 세계 여러 곳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부디 피해가 크지 않기를”, “칠레 교민들 안전이 시급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