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육성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이 추락한 엠게임을 구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해당 게임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1990년대 인기 PC 패키지 게임 ‘프린세스메이커’ 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원작처럼 이용자가 직접 아빠가 되어 딸을 성장시키는 기본 게임방식에, SNG와 RPG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프린세스메이커 IP의 영향일까.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출시 전부터 화제작으로 떠올랐을 정도. 대부분의 이용자는 추억의 인기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특히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에 개발 및 사업 역량을 집중했다고 알려졌다. 이는 엠게임이 오랜 시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왔지만,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엠게임의 지난해 실적을 보면 매출 307억3천만원, 영업이익 -130억5천만원, 당기순이익 -584억6천만원이다. 엠게임이 당장 새로운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여력이 없는 만큼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의 성공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그렇다면 게임의 반응은 어떨까.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첫날 5만 명에 이어 1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만 보면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의 성공은 이미 예견된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복수의 전문가는 결과 부분에 대해선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다고 했다. 게임 완성도가 아닌 서비스 운영에 대한 검증이 미미하다는 것.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일부 모바일 RPG는 출시 첫날 서비스를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용자가 많이 몰리면서 서비스에 장애가 생겼기 때문. 엠게임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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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전문가는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은 이달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중 단연 화제작”이라며 “게임 완성도 외에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준비 작업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의 국내 출시는 이달이 목표다. 이 게임은 완성도를 높이 평가받아 중국에 선 수출된 상태다. 계약금 규모는 3년 간 총 100만 달러로, 라이선스 및 미니멈 개런티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