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KBS 수신료 인상, 자구 노력 전제돼야”

일반입력 :2014/04/01 16:43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후보자가 KBS 수신료 인상은 가급적 일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전제 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을 더했다.

최성준 후보자는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KBS 수신료 인상은 최대한 빨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게 되면 언제가 적절한 인상 시기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수신료 인상 시기는 빨라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2가지 전제 조건을 선결 과제로 내세웠다.

최 후보자는 “우선 KBS 자체적으로 나름대로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전제되야 한다”면서 “방송 공정성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제도적으로도 뒷받침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제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국민들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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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방송 공정성 수준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공정성을 두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민 부담을 늘려서 그를 재원으로 확축 한다면 좀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신료 산정기구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