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트코인 스타트업인 코인플러그가 실리콘밸리로부터 2번째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코인플러그(대표 어준선)는 지난해 11월 실리콘밸리 소재 투자기업 실버블루로부터 4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실리콘밸리 유명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로부터 40만 달러 규모로 2번째 투자유치를 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업이 2년 간 투자 받은 금액은 총 80만 달러(약 8억5천56만원)에 달한다.
새로운 투자는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털인 DFJ를 운영하고 있는 팀 드레이퍼와 그의 파트너들이 투자를 주도했다. 한국에서는 카이트창업가재단 김철환 이사장도 해당 투자에 공동 참여 했다.
코인플러그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이 실리콘밸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코빗, 비트코인 잔고 증명 서비스 개발2014.03.31
- 평균나이 44…비트코인 '중년벤처' 화제2014.03.31
- 에릭 슈미트 "비트코인 암호기술 성과 놀랍다"2014.03.31
- 국산 첫 비트코인 ATM 직접 써보니…2014.03.31
코인플러그는 지난달에 세계 4위 ATM 공급업체인 노틸러스 효성과 손잡고 비트코인 ATM을 개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 카페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용 전자지갑, 개인용 POS애플리케이션, 관련 웹서비스 등을 개발했다. 이밖에도 온오프라인 상점용 비트코인 결제 솔루션을 개발, 비트코인을 안전하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