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급 ‘언리얼 엔진4’ 모바일 게임 나오나

UE4로 고품질 모바일 게임 제작 쉬워져

일반입력 :2014/03/31 11:22    수정: 2014/03/31 11:24

‘꿈의 엔진’으로 불리는 ‘언리얼 엔진4’의 진입 장벽이 대폭 낮아지면서 이제 모바일에서도 ‘블레이드앤소울’급 고품질 게임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 동안 가격 부담으로 언리얼 엔진4 사용이 대형 게임사들 위주로 이뤄져 왔다면, 앞으로는 1인 개발자부터 중소형 게임사, 그리고 대형 게임사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에픽게임스는 파격적인 조건의 언리얼 엔진4 멤버십 라이선스 정책을 공개했다. ‘모두의 언리얼 엔진4’라는 슬로건을 내건 새로운 정책은 월 19달러(게임 상용화 후 수익 5% 로열티)로 소스코드를 포함한 언리얼 엔진4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개발자 계정으로 맺게 되는 라이선스이기 때문에 게임 개발 숫자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이번 언리얼 엔진4 정책의 큰 매력이다. 무료에 가까운 비용뿐 아니라 개발자들이 배우기 쉽도록 한 체계적이고 한글화된 튜토리얼도 언리얼 엔진4의 장점으로 손꼽힌다.

커뮤니티 기반의 기술지원과 교육 지원 사업 확대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언리얼 엔진4를 이제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어렵지 않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 친화적인 에픽게임스코리아 지원 정책과 개방적인 서비스 마인드도 언리얼 엔진4의 매력을 더하는 요소다.

언리얼 엔진4 가격 정책이 대폭 낮아지면서 중소 개발사와 1인 개발자들의 언리얼 엔진 사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 달에 2만원정도면 누구나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스페셜포스2와 같은 고품질 모바일 게임들의 출현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 동안 스마트 디바이스 기능을 최대한 살린 작품을 만들고 싶었던 개발자 혹은 개발사들이 이제는 큰 부담 없이 언리얼 엔진4를 통해 고품질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

아크스피어·신무·할로우포인트·블레이드 등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고품질 모바일 게임들이 이미 출시됐거나 개발 중인 만큼 언리얼 엔진4로 작업한 차세대 고품질 모바일 게임들의 등장도 조만간 기대해볼 수 있다.

언리얼 엔진4의 새로운 라이선스 정책 발표가 이뤄지면서 국내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매우 뜨겁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며 언리얼 엔진4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에픽게임스에 따르면 한국은 언리얼 엔진4 멤버십 라이선스 출시 일주일 만에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가입자가 나온 국가에 올랐다. 영어권 나라를 제외하고는 1위다.

이런 관심과 궁금증을 풀고자 에픽게임스는 4월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되는 ‘게임테크 2014’에서 언리얼 엔진4 관련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신광섭 에픽게임스 과장은 먼저 오전 트랙3 순서로 ‘모두의 언리얼 엔진4 알아보기’ 강연을 , 오후 2시부터 ‘언리얼 엔진4로 게임 개발법 알아보기’ 실습을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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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시간은 ▲언리얼 엔진4 소개와 설명 ▲단계별 블루프린트 예제를 통한 블루프린트 사용법 ▲블루프린트를 통해 ‘태피 치킨’ 제작하기 등의 순서로 꾸며진다.

언리얼 엔진4에 대한 궁금증이 있거나, 직접 실습을 통해 해당 엔진을 배워보고 싶은 개발자들은 ‘게임테크 2014’(http://gametech.newsngame.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