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사업 대상 제품 8개 가운데 4개 모델 가격을 최소 1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 인하했다고 31일 밝혔다.
재조정된 가격은 4월부터 적용되며,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 가구는 셋톱박스 없이 TV만으로 디지털 케이블 방송시청이 가능한 클리어쾀TV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미래부는 경제적 부담으로 디지털방송으로의 전환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디지털 전환 부담을 덜어 주고자 ‘저소득층 디지털TV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TV 제조사도 이윤추구 보다는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방송 접근권 보장 차원에서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지원 대상 가구는 방송서비스 이용행태와 관계 없이 디지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모든 저소득층 가구(약 171만 가구)이다. TV구매는 가구 당 1대로 제한된다.
보급형 디지털TV 구매를 희망하거나 디지털 방송매체에 대한 안내 및 지원을 받고자 하는 저소득층은 ‘디지털TV 보급지원센터(02-737-276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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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된 디지털TV 가격은 향후 주기적인 시장가격을 점검해 ‘오는 7월에도 재조정 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10월에는 ’2015년 보급 대상 디지털TV‘를 신규 공모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7년 12월 말까지 추진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ARS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케이블 방송사의 자막방송 안내, 반상회보 활용, 전국 우체국과 사회복지관 등에 홍보 포스터와 보급지원 신청서7만부를 배부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