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대형 마켓에서 ‘X박스원’ 가격 인하가 이뤄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식 가격 인하 발표가 예측된다는 소식이다.
30일 주요 외신은 세계 최대 슈퍼마켓인 월마트와 대형 소매 체인점 베스트바이에서 며칠 전부터 X박스원의 가격이 50달러(약 5만3천원) 인하된 450달러(4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외신은 3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의 데이터를 늘리기 위한 임시 할인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매체 크레이브온라인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공식 MS 스토어에서도 현재 ‘X박스원 타이탄폴 동봉판’이 449.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를 근거로 외신은 MS가 공식적으로 가격 인하를 실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용자 입장에서 볼 때 키넥트가 포함된 X박스원의 가격이 450달러가 되면 가격 부담감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이유는 경쟁기기인 소니의 PS4를 PS 카메라와 함께 구입할 경우 460달러(49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다만 X박스 원은 성능면에서 PS4를 앞서지 않고, 키넥트가 필요 없는 이용자의 경우 450달러의 가격도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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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외신은 최근 필 스펜서 MS 부사장이 뱉은 X박스원이 PS4의 모든 면에서 앞선다는 발언에 주목, 곧 X박스원 가격 인하가 공식적으로 이뤄질 수 있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놨다.
한편, X박스원은 지난 해 11월22일 북미·영국 등 13개 국가에 먼저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올 9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