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유례없는 도전 기대해”

일반입력 :2014/03/28 09:43    수정: 2014/03/28 12:08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각종 게임 규제에도 혁신적인 제품으로 국내 외 게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올해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유례없는 도전과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자부했다.

김택진 대표는 28일 오전 진행된 제17기 정기 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 지난 실적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경기부진이 지속됐고 게임 관련 각종 규제도 크게 부각되면서 경영환경은 그 어느 해보다 열악했다”면서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고 국내에서는 리니지가 해외에서는 길드워2가 매우 선전해줬다”고 말했다.

길드워2는 작년 매출 1천244억원을 달성했는데, 이에 대해 김택진 대표는 성공적인 부분유료화모델의 정착이 기반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였다.

김 대표는 “지난 17년 간 엔씨소프트를 이끌어왔던 혁신을 구조화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블소, 길드워2, 와일드스타라는 3개의 대형 MMO를 일본, 중국, 북미, 유럽에 연이어 출시하는 유례없는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아울러 “PC 플랫폼을 넘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큰 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엔씨소프트만의 혁신적인 작품으로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기회를 마련하겠다. 엔씨소프트표 MMO의 뒤를 잇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이익배당 1주당 보통주 600원 예정 등) ▲이희상 엔씨소프트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