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게임 개발사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위원회의 세금 감면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셧다운제, 웹보드 규제 등 게임 산업 옥죄기에 나선 우리 정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27일(현지시간) 현지시간 유럽 연합 집행 위원회는 영국 게임사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정책은 내년 1일부터 시행된다.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약 500개의 영국 게임 개발 스튜디오가 연간 3천500만 파운드(약 620억)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위원회 측은 전망했다. 또한 새로운 일자리도 늘어나고, 영국의 게임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 측은 “세금 감면은 가장 후한 정책 중 하나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그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영국 게임 회사의 약 95%가 중소기업. 게임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영국이 큰 중심 중 하나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역시 해당 정책 승인을 반겼다. 자국의 게임사가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영국 게임사가 세계 시장서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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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유럽 연합 위원회의 영국 게임사 대상 세금 감면 정책 승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리처드 윌슨 영국 게임개발자협회(TIGA) 회장은 “유럽 위원회의 최상의 의사 결정으로, 영국 게임 산업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더욱 많은 일자리와 게임이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