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솔루션 들고 해외사업 확 키운다

일반입력 :2014/03/27 08:10

LG CNS(대표 김대훈)는 2014년을 '비전2020' 달성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해로 설정했다.

LG CNS는 2010년 7월 ‘스마트 기술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아래 '비전 2020'을 선포한 이후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성장 사업들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바탕으로한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LG CNS의 이같은 행보는 올해 더욱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다.

LG CNS는 2012년 7월 ‘빌딩 한 채부터 대규모 도시까지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그린 솔루션’은 ‘스마트 그린 시티’를 효과적으로 운영 및 제어하는데 필요한 운영 체제다.

LG CNS는 2012년 불가리아에 21.3MW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적용한 첫 번째 해외 사업이었다.

2013년 11월에는 쿠웨이트에 있는 90여개 유치원 및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명과 냉방 장치, 수도 시설 상태 등을 중앙에서 통제하고 원격 제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력수요 관리’ 사업도 수주했다. LG CNS는 스마트 그린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활용한 다양한 에너지관리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교통카드 시스템 시장 공략도 눈에 띈다. LG CNS는 2004년 구축한 환승 할인이 가능한 첨단 교통카드 시스템인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 교통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 1억3천790만 유로(약 2천54억 원) 규모의 ‘아테네 e-티켓팅 사업’을 수주했다. 아테네의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을 구축, 운영하는 이 사업에서 LG CNS가 담당하는 IT분야 예산은 1천억 원을 넘는다.

LG CNS는 지난해 영국 런던 교통국에서 발주한 1조 6천억 원 규모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프로젝트의 적합성 심사도 통과한 상황이다. 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놓고 미국, 독일 업체와 경쟁중이다.

LG CNS는 2013년 ATM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50%를 돌파한 만큼, 올해는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중국에서 동전·지폐 입출금 및 통장정리 기능을 갖춘 환류식 ATM 누적 판매 5천대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대형 은행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현지 전문업체와 다양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판매 경로 확대에 나섰다. LG CNS는 중국 시장 공략과 함께 미국 환류식 ATM 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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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2013년 4월 우편물류 솔루션 수출로는 국내 최초로 우편물류 정보관리 솔루션인 ‘비바포스트(VIVAPOST)’를 말레이시아 우정공사에 수출했다. ‘비바포스트’는 우편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물류 정보를 추적, 통제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6월에는 LG CNS가 자체 개발 그룹웨어 솔루션 ‘아이캡(iKEP)’에 무료통화가 가능한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 기능을 융합한 일본 특화 솔루션, ‘클로버(Clover)’를 출시했다. LG CNS는 이를 위해 현지 솔루션 유통기업 고잉닷컴과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총판 직접판매, 리셀러 재판매 등 복잡한 일본 솔루션 유통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