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포츠 특화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으로 올해 지상최대 축구 축제가 열리는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25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브라질 상파울루 트랜스아메리카 엑스포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4'를 열고 울트라HD(UHD) TV 등 올해 전략제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에 출시하는 2014년형 TV에 최적의 스포츠 경기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특화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대표적으로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모드' ▲주요 경기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그래픽 등을 TV에서 구현하는 '응원모드' ▲하이라이트 장면을 바로 저장해 및 편집하는 '화면캡쳐기능' ▲주요 경기 정보와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스포츠 콘텐츠 앱' ▲매직리모컨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구게임 앱' 등이다.
LG전자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 총 16종의 UHD TV 모델을 출시하며 차세대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자사 UHD TV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시네마 3D'와 '웹OS'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깜박거림(Flicker)과 화면 겹침(Crosstalk)이 없는 시네마 3D의 장점은 UHD TV에서 극대화 돼 완성도 높은 3D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훨씬 정교해진 2D→3D 변환 기능으로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웹OS는 빠르고 쉬운 사용성으로 어느 스마트 TV보다 간편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다른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는 '간편한 전환'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간편한 검색' ▲기기간 연결을 쉽게 하는 '간편한 연결'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이 밖에 LG전자는 축구에 열광하는 중남미 젊은 층을 겨냥한 AV제품도 내놓는다. 고출력 오디오 '엑스 붐 프로'는 축구열기를 반영한 '풋볼 모드'를 탑재했다. 풋볼모드에서는 '올레(Ole)', '고오오오올(Goooooooooal)', 부부젤라·호루라기 소리 등 흥겨운 축구 응원을 위한 6가지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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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TV와 연결하면 2천800와트(W)의 고출력 스피커를 통해 현장감 있는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스피커 주변으로 배치한 번쩍이는 플래시 조명과 LED 라이트 조명으로 파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전무는 LG만의 차별화한 기능과 현지인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으로 브라질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