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5일 오후 6시부터 고객들이 통신장애 보상금액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조회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신의 보상금액은 SK텔레콤 장애보상 조회시스템(https://cs.sktelecom.com) 외에도 SK텔레콤 고객센터 및 지점, 대리점에서도 조회 가능하다. 이용자는 조회시스템에서 총 보상금액 및 상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11시40분까지 발생한 통신장애에 대해 2천700만명의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치 요금을 감면하고, 직접적인 장애 피해고객 560만명에 대해 장애시간 요금의 10배를 보상한다는 대책을 내놨다.
54요금제를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직접적 피해 고객이라면 인당 약 4천355원 정도, 직접적인 피해 고객이 아니라면 하루치 요금 인당 약 1천742원을 보상받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고객 편의를 위해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4월 통신요금 청구서에서 보상금액을 자동 감액 처리키로 했다. 또 고객 문의에 신속히 응대하기 위해 보상 관련 전담 상담원을 배치하고 상담 인력을 평시 대비 40%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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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보상금액 확인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통신장애와 관련한 요금보상을 위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상금액을 확인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을 경우 URL 클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