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협, 정기총회서 '클린PC방 캠페인' 결의

일반입력 :2014/03/24 17:22    수정: 2014/03/24 18:33

전국에서 모인 PC방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업무성과를 정리하고 올해 새로운 사업 계획안건을 상정했다. 또 클린PC방을 위한 금연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 회장 김병곤)는 24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성원보고 및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오늘 정기총회는 다양한 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 그리고 한 해 동안 국내 PC방 업계 발전을 위해 힘쓴 이들에게 포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2부에는 ▲2013년도 업무보고와 ▲감사 결과 보고 ▲결산 승인의 건 ▲2014년도 예상 승인의건 ▲2014년도 업무계획 승인의 건 등의 순서가 마련됐다. 폐회선언 후에는 참석자전원이 모여 클린PC방을 위한 금연 캠페인 추진에 뜻을 모으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인문협은 대외적으로 업계를 둘러싼 법적·제도적 불공정한 부분의 개선을 위한 법제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금연의 조기정착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라이선스 문제 해결, 게임비 부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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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연으로 인한 PC방 업주들 간의 불협화음을 줄이고자 전국 PC방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금연 준수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 현안들을 풀고 극복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병곤 인문협 중앙회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시 통계에 의하면 PC방이 자영업 43개 업종 중 3년 생존율이 가장 낮고 3년간 폐업율이 70%에 달하는 등 가파르게 PC방 폐업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협회는 협회의 비효율과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는 일에 집중할 것이고 PC방 업주들이 자부심 넘치는 직업인들이 되도록 함께 손잡고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