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비액티브X 방식인 HTML5 기반 공인인증서 발급 및 전자서명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HTML5 기반으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 기능만을 활용해 공인인증서를 발급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 스마트폰, 태브릿 등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자체 특허 출원한 웹스크립트 위변조 방지 기술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운영체제(OS), 브라우저 환경에 관계없이 인터넷 뱅킹, 쇼핑몰 등에서 결제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전자인증 관계자는 "기존에 공인인증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암호화 통신, 전자서명기술 구현을 위해 액티브X 기반 모듈이 설치됐으나 HTML5 기반 기술을 통해 웹브라우저에 해당 기능을 기본기능으로 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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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금융권 등에서는 HTML5 기술의 명확한 표준 제시, 기술검증, 기존 서비스와 호환성이 보장돼야 도입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 회사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PKI포럼이 공동주최한 '전자인증산업 발전을 위한 워크숍'에서 해당 기술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