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카메라 업계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잇달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봄맞이 출사객을 붙잡으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후지필름과 올림푸스, 세기P&C 등 카메라 관련 업체들의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사진, 한국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연다. 공모전은 문화관광체육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의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이다.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공모전은 대한민국의 역사, 미디어, 사회, 도시 등 4개 주제로 진행된다.
카메라 기종이나 제조사 등에 제한은 없으며 주제별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응모는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행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0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수상작은 다음달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부상으로는 후지필름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인 X-T1을 비롯한 카메라·출사 관련 용품을 증정한다.
올림푸스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호주,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걸쳐 ‘아시아-오세아니아 그랑프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 1월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림푸스 카메라를 이용해 찍은 사진으로 응모할 수 있다.
주제는 ‘풍경’과 ‘아트필터’ 등 두 가지다. 응모작을 대상으로 전 세계 누리꾼과 전문 사진작가의 심사를 거쳐 올림푸스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 12-40mm 렌즈 키트를 비롯한 다양한 부상을 수여한다.
펜탁스 카메라와 시그마 렌즈 등의 국내 유통을 대행하고 있는 세기P&C는 ‘하늘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응모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며 시그마 렌즈를 이용해 촬영한 하늘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5점까지 제출할 수 있고 입상자에게는 시그마 제품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그마 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인천, 제주 등 지자체별 사진 공모전도 주목할만하다. 서울시 강북구는 ‘제2회 사이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강북구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강북구의 특징을 잘 표현하거나 가족애 등 구민의 일상을 담아낸 사진이 대상으로 1인당 3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강북구청 인터넷방송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고 기간은 오는 6월 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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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인천국제교류재단은 다음달 13일까지 ‘내가 만난 아시아’를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천 거주 내·외국인과 인천시 소재 대학(원)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작은 인천시민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서귀포의 비경과 자연 풍광, 축제 등을 주제로 하는 ‘제3회 아름다운 서귀포사진 공모전’을 오는 6월 진행한다. 1인당 4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출품표를 내려 받은 뒤 인화한 사진을 첨부해 서귀포시 공보실로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상자에게는 총 7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