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가 임베디드 솔루션과 이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 생태계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아날로그 혼성신호 IC 제조업체인 실리콘랩스는 21일 EFM32 게코(Gecko) 마이크로콘트롤러(MCU)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심플리시티 스튜디오’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실리콘랩스의 저전력 MCU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임베디드 기기 설계를 위한 제품이다. 32비트와 8비트 MCU를 모두 지원한다. 설계자가 초기 기획부터 최종 제품 완성에 이르는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품 개발을 보다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32비트와 8비트 임베디드 설계를 모두 지원하는 오픈소스 이클립스 기반 통합 개발환경(IDE)도 갖춰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도 들지 않는다. 핀이나 소프트웨어 호환성도 폭넓게 지원한다.
![](https://image.zdnet.co.kr/2014/03/21/dePyyeJP7G83J9GCSndH.jpg)
임베디드 솔루션은 점차 에너지 효율성과 효율적인 성능 구현이 강조되고 있다. 평소에는 대기 상태로 있으면서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 빠르게 작동하도록 설계돼야 한다.
다니엘 쿨리 실리콘랩스 MCU·무선제품 마케팅 시니어디렉터는 “실리콘랩스는 반도체 회사임에도 하드웨어 개발자보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채용이 더 많다”며 “심플리시티 스튜디오를 통해 임베디드 개발을 단순화시켜 빠르게 변화하는 적시에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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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랩스의 MCU 브랜드 게코는 도마뱀을 의미한다. 쿨리 시니어디렉터는 “에너지 효율성을 대표할 동물 이름을 찾던 중 도마뱀의 특성을 듣고 결정하게 됐다”며 “평소에는 잠들어 있으면서 에너지 소모량을 최소화했다가 깨어나서는 재빠르게 사냥해 잡아먹고 곧바로 잠드는 특성이 임베디드 MCU솔루션에 필요한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ARM 코어텍스M 기반 실리콘랩스 MCU EFM32 게코 시리즈는 현재 웨어러블 기기인 '미스핏 샤인'과 최근 구글에 인수된 네스트(NEST)의 '무인화재경보기' 등에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