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할 차세대 게임 및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술인 다이렉트X12를 둘러싼 베일이 벗겨졌다.
사용자들은 PC, 스마트폰, 태블릿, X박스 게임 콘솔에서 다이렉트X12를 통해 게임 성능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다이렉트X는 개발자들이 3D 애니메이션과 다른 멀티미디어 효과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쓰이는 다이렉트X11은 2009년 윈도7과 함께 공개됐다.
이에 따라 다이렉트X12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태다.
MS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에서 다이렉트X 12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공개 했다.
MS는 다이렉트X12를 지원하는 게임들은 2015년 연말 휴가 시즌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프리뷰 버전 형태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다이렉트X12는 저수준 하드웨어 추상화(hardware abstraction)를 지원해 게임이나 다른 그래픽 집양적인 애플리케이션이 프로세서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한 상당한 수준의 성능과 렌더링 향상 효과를 제공한다. MS는 다이렉트X12 API들은 싱글 CPU 코어에서 GPU에 관련 작업을 넘기는데 들어가는 시간을 절반 이상 줄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다이렉트X 새 버전이 나오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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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이렉트X12에 대해 인텔, AMD, 엔비디아, 퀄컴 등 반도체 회사들은 기존 칩에서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MS는 또 현재 팔리는 게이머 PC의 80% 이상이 다이렉트X12를 지원하는 게임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윈도7이 다이렉트X12를 지원할지, 또 다이렉트X12가 나올때까지 윈도9이 출시될지에 대해선느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 지디넷의 MS 전문기자 마리 조 폴리는 윈도9과 윈도폰9이 다이렉트X12 API를 포함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