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피버드 개발자, "재출시 하겠다"

일반입력 :2014/03/21 09:04    수정: 2014/03/21 09:05

김지만 기자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무료 모바일 게임 '플래피버드'가 공식적으로 재출시될 전망이다.

21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플래피버드의 개발자 응우옌동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게임의 재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조만간은 아니며 출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피버드는 지난해 출시돼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게임은 무료 게임으로 광고로만 하루 5만 달러(한화 약 5400만 원)를 벌어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개발자 응우옌동은 지난 2월초 갑자기 게임을 스토어에서 삭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미디어의 집중된 관심이 부담스럽고 평화를 원한다고만 전했다.

이후 각종 스토어에는 플래피버드를 복사한 게임들이 쏟아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용자들도 플래피버드가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문의글을 응우옌동 트위터에 매일 수 백개씩 남겼다.

결국 이러한 이용자들의 사랑에 응우옌동은 조만간 게임 재출시를 고려한다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이어서 이날 이용자들의 물음에 게임의 재출시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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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는 오리지널 플래피버드 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버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에 플래피버드를 기다려온 이용자들은 환영의 의사를 표출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플래피버드가 공식적으로 재출시를 선언했다며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항들을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