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피버드 개발자 "재서비스 고려중"

일반입력 :2014/03/12 09:06    수정: 2014/03/12 09:16

김지만 기자

북미, 유럽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가 순식간 사라지며 충격을 준 '플래피버드'의 재서비스 소식이 들려왔다.

12일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플래피버드의 개발자인 응우옌동이 인터뷰를 통해 플래피 버드를 다시 스토어에 올리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고향인 베트남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플래피버드는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었다. 인앱결제가 따로 없는 게임이지만 게임안에 붙은 광고로만 하루 5만 달러(한화 약 5400만 원)를 벌어들이고 있었다.하지만 지난 2월초 응우옌동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플래피버드가 삶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미디어의 집중된 관심이 부담스럽고 평화를 원한다며 게임을 스토어에서 내렸다.

이후 시장에는 플래피버드를 복사한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플래피 버드가 담긴 휴대폰은 고가격에 팔렸으며 애플은 앱 이름에 플래피가 들어가는 경우 등록을 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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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동은 이러한 사태를 바라보면서 플래피버드의 재서비스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만약 게임이 재서비스 될 경우 이용자들에게 휴식을 취해가면서 게임을 즐길 것을 당부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플래피버드의 이슈들이 지속되면서 원작자도 서비스 재개를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며 다시 게임이 돌아올 경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사항들을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