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로 3연속 홈런

일반입력 :2014/03/19 11:05    수정: 2014/03/19 11:07

김지만 기자

CJ E&M 넷마블이 최근 출시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가 서비스 2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매출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매출 3위에 오르면서 최근 출시된 게임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 차트에서도 5위, 아이패드 차트에서는 매출 순위 2위로 순항 중이다.

세븐나이츠는 넷마블의 모바일 RPG 라인업을 잇는 최신작이다. 무엇보다도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 작업 등이 잘된 게임으로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모바일 RPG 형식을 따르고 있다. 해당 형식이 포화에 이르렀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세밀한 추가 콘텐츠들과 최적화 부분에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른 게임들이 서비스 초기 각종 버그들과 오류들로 싸우고 있을때 세븐나이츠는 빠른 로딩 속도와 최적화를 앞세워 이용자들에게 다가갔다. 이로인해 초기 이용자층을 확고히 붙잡는데 성공했다.

넷마블은 몬스터길들이기, 다함께 던전왕에 이어 세븐나이츠까지 3연속으로 모바일 RPG를 성공작 반열에 올려놓아 새 지평을 열였다. 기존에 이 회사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었지만 이제는 미들코어 영역으로 그 시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애니팡2, 몬스터길들이기 등 기존작에 이어 매출 3위로 올라선 상태다. iOS 차트들에서도 성적이 좋은 상황으로 아이패드에서는 모두의마블에 이어 2위를 기록, 모바일 RPG 중에서는 1위다.

이번 세븐나이츠의 상승세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많은 것을 던져주고 있다. 대세가 된 모바일 RPG에서 PC 온라인 게임 시장과 마찬가지로 서비스의 시대가 도래했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제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도 게임을 보는 눈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기존에 잘 갖춰진 콘텐츠는 물론 이후 이어지는 업데이트 일정과 게임 최적화, 기타 게임 서비스가 좋아야지만 게임을 성공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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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온라인 게임사로 출발한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시장에서도 기존에 잘 갖춰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들이 서로 비슷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로 세븐나이츠 등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RPG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의 대세로 올라선 가운데 그 중 세븐나이츠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넷마블이 기존 온라인의 노하우를 모바일에 적극적으로 도입시키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당분간은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