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지네이션, PC급 모바일 GPU IP 구현

일반입력 :2014/03/19 13:42

이재운 기자

반도체 설계재산(IP) 업체 이매지네이션이 모바일 게임 그래픽을 더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구현해주는 GPU IP를 선보였다. 이매지네이션은 애플에도 GPU IP를 공급하고 있어 아이폰에서 보다 생생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매지네이션은 18일(현지시간) 모바일 게임에서 그래픽 구현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해주는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폼팩터용 GPU IP인 파워VR 레이 트레이싱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이매지네이션이 개발한 위자드 아키텍처에 기반한 기술로 PC나 게임콘솔 못지 않은 그래픽을 구현해낸다.

특히 화면 상에서 빛이 비치는 설정을 인식해 3D 형태로 거리를 자동 계산해 공간 뒤로 일일이 그림자를 배치시키는 등 보다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유리에 반사되는 피사체 형태도 재현해 가상현실(VR) 구현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물체의 움직임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저전력을 위해 자원 분배를 조정,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모량을 줄이면서 성능은 그대로 유지해 128개 ALU 코어를 통해 150(FP32)~300(FP16) 기가플롭스(GFLOPS) 성능을 제공한다.

해상도는 최대 울트라HD(UHD)까지 지원하며 전작 대비 지원하는 색상 종류도 다양화했다.

이 기술은 위자드 아키텍처의 하이엔드 GPU인 파워VR GR6500부터 적용되기 시작하며 이날부터 IP 공급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외신들은 이매지네이션은 애플 A 프로세서 시리즈에 GPU IP를 공급하고 있어 향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게임에서도 보다 생생한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매지네이션은 이날 게임 엔진 개발사인 유니티테크놀로지스와 제휴를 맺고 이 기술을 게임 개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