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에 뜬 무지개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 ESA)이 포착한 금성의 무지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사진은 유럽우주국이 지난 2005년 발사한 금성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Venus Express)'가 촬영한 것으로 지구에 뜨는 무지개보다 넓은 빛의 파장이 특징이다. 지구와 금성의 무지개 모습이 다른 이유는 구름을 구성하는 입자와 관련 있다고 유럽우주국은 설명했다.
금성의 구름을 형성하는 성분은 황산으로 지구의 물 입자보다 크고 균일하다. 때문에 반사된 태양광선은 물에 반사됐을 때보다 더 넓게 펼쳐져 지구의 무지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금성에 뜬 무지개 포착”, “우주는 역시 신비하다”, “실제로 보고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