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시스템즈가 화상회의 장비 가격과 사양을 PC용, 사무실과 회의실용으로 다변화하고 구축 서비스도 도입 기업 규모와 환경에 맞춰 세분화했다.
17일 시스코는 새로운 협업 지원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소개했다.
시스코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과 효율적인 비디오 및 콘텐츠 공유를 지원하는 화상회의장비 텔레프레즌스MX200, MX700, MX800 모델을 공개했다.
텔레프레즌스MX200은 소규모 회의실용이다. 필요시 확장할 수 있다. 설치가 간편하고 프리미엄HD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텔레프레전스MX700, 텔레프레즌스MX800은 중대형 회의실용이다. 역시 프리미엄HD해상도를 지원하고 영상압축기술로 H.265를 사용한다. 영상품질은 유지하면서 네트워크 대역폭을 기존 대비 절반 정도만 쓴다는 설명이다.
시스코는 기업 회의실에 비치된 평판TV에 연결 가능한 카메라형 화상회의장비 '텔레프레즌스SX10 퀵세트'도 선보였다. 뉴스영상같은 고화질, 10분만에 설치가 가능한 편의성과 일반 PC보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제시됐다.
함께 소개된 신제품 '스피커트랙60'과 '텔레프레즌스SX80'은 특수한 목적과 기능을 지원한다.
스피커트랙60은 음성과 안면 인식 기술을 내장하고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장비다. 주로 발언하는 사람을 인식해 그 모습을 확대하거나 책상, 화이트보드, 다음 발언자 등을 촬영해 원활한 회의 진행을 지원한다.
스피커트랙60은 넓은 각도와 줌 기능을 지원하는 시스코의 '프리시전60' 카메라에 기반한다. 프리시전60은 초당 60프레임의 1080p 화질을 지원하며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 고품질 영상을 잡아낸다는 게 회사쪽 설명이다.
텔레프레즌스SX80도 MX시리즈와 같은 화상회의 장비인데 공간이 크거나 형태가 독특한 곳에 구축할 때 쓸만한 제품이다. 프리시전60, 스피커트랙60 등 카메라와 호환되는 SX80코덱을 탑재했고 3개 스크린을 지원한다.
시스코는 업무상 출장을 대체하기 위한 영상협업 사용자 경험 혁신 기술로 '인텔리전스 프록시미티'를 제시했다. 이는 사용자가 회의실에 가져 온 모바일 기기를 감지, 회의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은 인텔리전스 프록시미티를 지원하는 시스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모바일 기기로 원하는 발표자료 열람과 필요한 항목 일부 저장을 곧바로 할 수 있다.
시스코는 협업 환경을 구축하려는 소규모 조직을 위한 묶음형 서비스 '비즈니스에디션6000'을 업그레이드하고 더 큰 규모의 조직을 위한 비즈니스에디션7000'도 제시했다.
비즈니스에디션은 협업을 요하는 기업들이 그 규모와 필요한 구성요소를 파악하거나 구축후 유지관리하는 과정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 공급방식이다. IT담당자와 파트너가 협업 환경을 빠르고 쉽게 구축, 유지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비즈니스에디션6000은 HD화상회의 관리 소프트웨어, 25인용 시작형 라이선스, 구축시간 단축을 위한 마법사형 도구 등을 단일 재고관리단위(SKU)로 주문할 수 있게 해준다.
새로 출시된 비즈니스에디션7000은 1천명 이상 규모의 기업과 조직을 위해 제공된다. 수평확장을 지원해 조직 규모 성장에 따른 기존 투자설비를 보장해 준다는 게 시스코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시스코는 설치형, 클라우드형, 혼합형 등을 아우르는 협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업그레이드된 '호스티드콜라보레이션솔루션(HCS)'이 가상사설망(VPN) 없이 인터넷기반 협업을 지원한다. 중간규모 기업과 조직들이 음성메일과 20~100명의 직원을 둔 고객센터를 더 나은 효율로 운영케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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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원 트롤로프 시스코 협업기술그룹 수석부사장은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려면 더 큰 기술적 도약이 필수적이라며 시스코가 새로 선보인 비디오 협업 솔루션은 그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협업 솔루션은 모두 오는 5월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