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發 필리핀항공, 새 때문에 회항

사회입력 :2014/03/16 18:16    수정: 2014/03/16 18:46

온라인이슈팀 기자

인천공항을 출발한 필리핀 국적 항공기가 기체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긴급히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칼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필리핀항공 여객기가 2시간 여 후인 오후 11시20분께 출발지인 인천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회항 원인은 기체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항공기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하는 '버드 스트라이크'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승객들은 비행 중 날개에서 불꽃이 튀고 기체가 요동쳤지만 항공사 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회항 항공기 탑승객들은 항공사가 마련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전 다른 항공기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누리꾼들은 새가 치명적인 존재긴 하구나, 말레이시아 사건도 있고 한데 식겁했겠네, 공군에서 맨날 새쫓는게 그냥 하는게 아니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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