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 각각 진출한 윤석민과 오승환이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선전했다.
16일 윤석민(볼티모어 오리올스)은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전에서 1대1로 맞선 7회초 팀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따.
볼티모어가 7회말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 2대1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윤석민은 첫 타자인 라몬 플로레스에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내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끝냈다. 투구수는 11개, 최고 구속은 146km(91마일)이었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도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한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1-1로 맞선 9회말 등판했다.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바로 다음 타자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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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가 대타로 좌타자를 투입했지만 오승환은 파울플라이로 위기를 잘 넘겼다. 이어 좌타자가 다시 등장하자 고의사구로 베이스를 채운 오승환은 우타자인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35개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평균 자책점은 1.80으로 내려갔다.
누리꾼들은 윤석민 잘하긴 했는데 아직은 좀 불안한 듯, 윤석민 처음 등판에 이 정도면 훌륭해, 오승환은 위기상황 잘 넘겼네, 오부처 돌직구로 일본도 호령해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