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와 정부가 공식 대화를 시작한다. 극적인 타결로 집단휴진이 끝날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와 비공식 협상을 진행한 데 이어 16일 오후 6시 공식 협상인 의-정 공식회의를 연다. 의협은 오는 24일 2차 집단 휴진을 예고한 상태다.
양 측이 이번 공식회의에서 현안인 건강보험수가 인상, 의료 영리화, 원격의료 등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을 지 협상결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사협회는 가능하면 16일까지 협상을 마치고 집단휴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며 16일까지 결론이 도출되면 19일까지 회원 투표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만약 이번 협상에서도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 '결렬'을 선언하고 24일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차 집단휴진에 관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회 총회를 열어 의료영리화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파업동참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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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15일 현재 파업 참여를 결의한 수련병원은 100명 이상 전공의가 수련하는 70여 곳의 병원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병원이다.
또한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도 16일 오후 서울 신촌, 명동 두곳에서 침묵시위를 시작으로 대국민 선전전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