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을 출발한 필리핀 국적 항공기가 기체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긴급히 회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칼리보 공항으로 향하던 필리핀항공 여객기가 2시간 여 후인 오후 11시20분께 출발지인 인천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다.
회항 원인은 기체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항공기의 정상적인 운항을 방해하는 '버드 스트라이크'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부 승객들은 비행 중 날개에서 불꽃이 튀고 기체가 요동쳤지만 항공사 측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회항 항공기 탑승객들은 항공사가 마련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6일 오전 다른 항공기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누리꾼들은 새가 치명적인 존재긴 하구나, 말레이시아 사건도 있고 한데 식겁했겠네, 공군에서 맨날 새쫓는게 그냥 하는게 아니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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