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국립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맹학교에 접근성을 개선한 스마트폰 ‘갤럭시코어 어드밴스’와 특화된 액세서리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발표했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문서를 스캔해 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옵티컬 스캔’과 주변 인물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 지원 카메라’ 등을 탑재했고 일부 기능을 물리적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게하는 등 시각장애인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옵티컬 스캔 기능 사용을 돕기 위한 액세서리인 ‘옵티컬 스캔 전용 거치대’와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용자와 다른 사물 간 거리를 감지해 알려주는 ‘초음파 커버’, 단말에 녹음된 음성을 등록할 수 있는 ‘보이스 라벨’ 등 시각장애인 사용자에 특화 액세서리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한빛맹학교, 대전맹학교, 부산맹학교 등 전국 14개 맹학교에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를 총 2천여대 기증해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IT 모바일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교보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여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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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정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상무)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하는데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부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이태수 전남대 특수교육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폰을 활용한 시각장애아동의 학습 효과에 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다.한편 국제 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러시아 시각장애인연맹에 갤럭시코어 어드밴스 1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 소치 패럴림픽 현장에서 운영 중인 홍보부스 갤럭시스튜디오에 시각장애인 체험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