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애인 접근성 강화한 스마트TV 출시

삼성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 시각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2014년형 스마트TV를 선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2014년형 스마트TV는 음성안내 기능은 방송정보뿐 아니라 스마트 콘텐츠와 TV에 연결된 영상 소스까지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장애인들이 기존보다 폭넓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해 준다. TV 시청 중 채널 변경 시 채널 번호와 방송국 이름은 물론, 방송안내(EPG) 정보까지 음성으로 지원해 시각장애인들이 어떤 채널에서 어떤 방송국의 영상 정보를 보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은 삼성 스마트TV 스마트허브에서도 지원된다.

화면 확대 기능과 화면 고대비 UI 기능은 중증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한 기능으로, 화면을 또렷하고 쉽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콘텐츠 선택 시 해당 썸네일과 콘텐츠 이름을 크게 확대시키고, 글자도 흰색이나 노란색으로 굵게 표시해 저시력자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기존 국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TV시청 지원 기능의 경우,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화면해설신호를 받아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려주고 대사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묘사만 음성으로 제공됐었다.

삼성전자는 음성 안내 기능과 화면 확대 기능, 화면 고대비 유저인터페이스(UI) 기능 등을 제공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다양한 방송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한 기능을 2014년 스마트TV 제품에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출시해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이 정보에 접근하고 소통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