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조만간 얼마나 많은 직업이 SW봇에 의해 대체될지 모르고 있다. 20년 안에 수많은 직업들이 SW자동화에 의해 사라질 것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빌 게이츠가 워싱턴D.C.에서 열린 아메리칸엔터프라이즈인시스티튜트주최 행사에 참석, 이같은 내용의 SW자동화가 가져올 거대한 노동시장 변화를 예언했다고 보도했다. 봇은 IT슬랭으로서 사람의 명령을 받지 않아도 특정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세계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 MS 공동창업자는 “SW로의 대체는 운전사든, 웨이터든 간호원이든 간에...진행되고 있다...기술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직업 수요를 줄이게 될 것이다. 특히 기교를 덜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 이런 현상이 생길 것이다...지금부터 20년이 지나면 많은 기교를 요하는 노동수요는 실질적으로 더 줄어들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1월에는 이코노미스트가 노동자들에 대한 이런 우울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잡지는 향후 20년 내 로봇에 의해 대체될 직업 20개를 나열했는데 여기에는 텔레마케터, 회계사, 소매상 점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
빌 게이츠는 “기업들이 더많은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서 소득세와 임금세를 없애는 등 세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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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한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럴 경우 자동화에 의해 가장 많이 위협받는 범주에 있는 일자리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사람들이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말할 때 나는 그것이 일자리창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한다...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잠재적으로 가라앉는 일자리 스펙트럼의 수요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