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공공기관 번호를 사칭한 스미싱 차단 건수가 지난 1월~2월 사이에만 55만7천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 보이스피싱은 21만5천건이 차단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이상일 의원(새누리당)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금융 및 공공기관 발신번호 사칭 해외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차단건수 현황'에 따르면 금융, 공공기관 발신번호를 사칭한 스미싱 차단 건수는 37만건, 발신된 문자 내용에 따라 차단한 건수는 18만7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을 차단한 건수는 7만7천40건으로 법원이 45,921건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기관 사칭은 3천086건으로, 신한카드가 1천957건으로 많은 수를 차지했다.
해외 보이스피싱의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을 사칭한 경우가 19만9천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대검찰청 등 공공기관 번호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차단건수가 1만6천795건으로 총 21만5천817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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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중에는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친애저축은행, 신한은행 순으로 사칭 대상이 됐다. 공공기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대검찰청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국민은행 같은 시중 은행이나 법원, 경찰청을 사칭한 경우가 많은 만큼 계좌이체나 결제 등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