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서남부 6.1 규모…부산·울산 영향

일반입력 :2014/03/14 07:32

온라인이슈팀 기자

일본 규슈지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한국 부산과 울산도 영향권에 들었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2시께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 북북동쪽 58km 지점 해역에서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조금 넘어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15건 정도 접수됐고 울산소방본부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20여 건 들어왔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7분께 히로시마현 남쪽 세토 내해 서부 이요나다를 진앙으로 해서 지진이 일어났으며,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오전 4시경 오카야마 4명, 히로시마 2명 등 총 6명이 계단에서 넘어지는 등 경상자가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진동은 시코쿠에서 크게 느껴졌고 혼슈와 규슈 일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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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이 2시6분에 일어났고 규모가 6.3이라며, 진원이 오이타 동북쪽 50km 떨어진 동경 131.73도, 북위 33.68도, 깊이 83km 지점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일본지진 또 일어나는구나, 일본지진으로 별 피해 없기를, 일본지진으로 부산, 울산 사람들도 겁났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