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이제 봉춤추는 댄스걸까지 대체해 버렸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지난 11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빗(CeBiT)쇼에 등장해 많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끈 네렉시와 테스라는 봉춤 추는 2인조 여성로봇의 모습과 함께 동영상을 소개했다.
이 한쌍의 여성로봇은 토빗소프트웨어사의 부스에서 소개된 모델이다. 지난 수년간 봉춤을 추어온 부스의 댄서들을 대신하고 있다.
영국의 가일스 워커가 설계한 이 로봇은 PC는 물론 안드로이드폰으로도 제어된다. 자동차 와이퍼용 12볼트짜리 모터로 작동되며 얼굴은 LED어레이로 만들어졌다. 토빗소프트웨어는 좀더 흥미를 끌기 위해 이 로봇을 마련하는데 대당 3만9천500달러(4천200만원)씩 들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는 이들이 더많은 컬러와 더 큰 가슴을 갖도록 바꿨다”고 말했다.
로봇의 봉춤은 정해진 대로 이뤄진다. 이들 여성 로봇은 제자리에 서 있다가 엉덩이를 약간 회전시키면서 흔들어대고 사람손처럼 생긴 팔을 움직이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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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보이는 이들의 남성 상대자는 머리자리에 메가폰이 붙어있다. 아래 동영상은 봉춤로봇의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