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초급 기술자 쓰는 기업에 정보화 사업시 가산점"

일반입력 :2014/03/13 14:01    수정: 2014/03/13 14:04

황치규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박수용)가 SW개발 및 유지관리 등의 정보화사업에 경력 1년 미만의 초급기술자를 10% 이상 참여시키는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들고 나왔다.

SW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명분으로 내걸었다.

NIPA는 13일 내부에서 추진하는 정보화사업 평가 시 기술제안서 평가항목에 ‘일자리 효과’ 항목을 신설하여 최고 2점의 배점을 부여하고, 3월부터 시범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제도는 NIPA 정보화사업 중 연환산 2억원 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NIPA는 전체 투입인력 중 경력 1년 미만 초급기술자 인력비율(Man/Month 기준)을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1년차 미만의 초급 기술자 비중이 5~10%는 1점, 10% 이상시에는 2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정보화 사업에서 가산점 2점은 의미가 나름 큰 숫자다.

2점 때문에 당락이 좌우되는 프로젝트들도 많다. 이를 감안하면 NIPA 정보화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는 무시하기 힘든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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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가 진행하는 올해 정보화 예산 규모는 70억원 수준이다. NIPA는 또 초급 기술자가 10% 이상 참여한다고해서 해당 기업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자체의 품질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모습이다.

박수용 NIPA 원장은 "올 한 해 ‘일자리 효과’ 항목이 신설된 정보화사업 평가 방식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12월 중으로 일자리 창출효과를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개선방향을 수립하겠다"며 "SW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