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0ℓ '셰프컬렉션' 냉장고 출시

세계 최대 용량 구현…589만원~739만원

일반입력 :2014/03/12 10:00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키친 가전 라인업인 '셰프컬렉션'을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셰프컬렉션 중 첫 번째 제품인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셰프컬렉션은 지난해 시작한 '클럽 드 셰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키친 가전 라인업으로 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14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 냉장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른 셰프컬렉션 라인업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슐랭 3스타 셰프들과 공동 기획·개발된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요리의 맛과 향,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신선한 재료라는 셰프의 철학이 반영돼 재료 궁극의 신선함을 새로운 맛으로 제공하는 전문 푸드케어 냉장고를 지향한다.

재료의 영양과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정온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셰프의 자문을 반영해 최첨단 냉장 정온 기술로 구현된 '셰프 모드'는 냉장실 온도 변화의 폭을 현격하게 최소화시킨 ±0.5℃ 이하에서 미세 온도관리를 할 수 있어 최적의 온도로 식재료를 보존할 수 있다.특히 셰프들의 비법 온도인 -1℃를 균일하게 유지시켜 주는 전문 보관실 '셰프 팬트리'는 고기와 생선을 최상의 질감으로 만들어 주고, 셰프 팬트리 안에 식재료 보관, 오븐 조리, 세척까지 하나로 끝낼 수 있는 위생적인 올 스테인레스 '셰프 팬'을 제공해 요리 동선을 최소화 했다.

또 셰프의 식품 수납 노하우를 반영한 '셰프 바스켓'으로 무르기 쉬운 베리, 버섯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냉동실의 '셰프 드로어'에는 고급 키친 가구에 사용되는 레일 구조가 적용되어 부드럽게 끝까지 열고 한 눈에 재료를 보고 꺼낼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 냉각기를 채택한 '트리플 독립 냉각'과 냉장실 내벽 전면에 메탈을 도입한 '메탈쿨링 시스템'으로 냄새 섞임 없이 신선한 냉기를 지속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스페이스 맥스 프로' 기술을 적용해 'T9000 냉장고'와 외관 사이즈는 같으면서 용량을 기존 대비 100ℓ나 늘리는 공간의 혁신을 이뤄 세계 최대 1000ℓ 초대용량을 달성했다. 또 섬세한 헤어 라인으로 표현된 '플래티늄 브러시드 메탈'과 터치할 경우에만 반짝이는 '스타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도 갖췄다.

관련기사

삼성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차가운 스파클링 워터와 정수된 물을 도어 디스펜서에서 바로 마실 수 있는 제품을 포함해 4종의 신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589만원~739만원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분 사장은 프리미엄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매일 접하는 음식에 신선함과 맛을 불어 넣는 건강의 동반자, 키친을 가족·지인의 행복한 교류의 장으로 만드는 트렌드 세터로서 기존 키친 가전의 의미를 뛰어 넘는 극대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