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의 강력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미국 방산업체 루무스(Lumus)가 F16 전투기용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에 적용된 스마트글래스 기술을 다른 제조업체에 공급하기로 한 것이다.
폰아레나는 10일(현지시간) F16전투기 조종사용 HMD 기술업체 루무스가 조만간 이 기술을 스마트글래스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루무스는 옵티컬 엔진 모듈(Optical Engine Module)과 함께 자사의 최신 웨어러블디스플레이개발키트 DK-32 및 DK-40을 공개했다.
또 조만간 자사 스마트웨어 기술을 적용하려는 업체들에게 옵티컬엔진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이 스마트 안경은 안드로이드OS로 작동한다. 이 회사는 어느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으로도 프로그래머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이용해 DK-40를 원격제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루무스가 최초로 개발한 키트는 스탠드얼론형의 DK-40다. 이 키트는 25도의 시야각을 가지는 하나의 VGA디스플레이와 오맵 프로세서,5메가픽셀 카메라, 9도의 자유도를 가진 동작센서를 사용한다. 또 다른웨어러블 개발 키트 DK-32는 쌍안경 시스템으로서 720p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있다. 3D호환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HDMI도 지원한다.
루무스의 스마트안경 개발키트 DK-40,DK-32는 모두 이 회사의 옵티컬엔진 모듈을 사용한다. 이 모듈은 빛안내광학엘리먼트(Light-guide Optical Element·LOE)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팟을 사용한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팟은 스마트글래스의 템플 안에 있으며, LOE로 이미지를 직접 투사해 준다. LOE는 1.6mm의 얇은 렌즈로 구성돼 있어 사용자 눈앞에 있는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해 준다. LOE는 3미터 거리에서 87인치 스크린을 보는 것과 같은 디스플레이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루무스는 이 렌즈는 투사된 이미지를 완전하게 일치시켜 보여주는 복잡한 LOE 기능 덕분에 어떠한 어지러움증이나 피로감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무스는 이미 F16전투기 조종사용 헬밋에 사용되는 HMD에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DK-32와 DK-40,옵티컬 엔진모듈은 제조업체에만 판매된다.
아래 동영상은 지난 1월 씨넷이 라스베이거스 가전쇼(CES2014)에 출품된 DK-40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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