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 벼룩시장에 안심번호 서비스 제공

일반입력 :2014/03/10 15:43    수정: 2014/03/10 15:45

정윤희 기자

온세텔레콤(대표 김형진)은 10일 생활정보미디어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미디어윌과 안심번호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온세텔레콤이 지난해 11월부터 벼룩시장에 제공 중인 안심번호 서비스는 가상번호시스템(VNS)을 활용한 서비스다. 실제 고객전화번호를 표기하는 대신 암호화 프로그램으로 생성된 050번호를 부여, 고객전화번호 노출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벼룩시장 구인구직란에 게재된 안심번호로 전화를 걸면 광고주 휴대전화 또는 일반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이때 사용된 안심번호는 광고주가 설정한 기간 동안 사용한 후에는 착신 차단되는 식이다. 광고주는 안심번호 사용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번호 변경 및 착신 임시차단도 가능하다.

벼룩시장 개인회원도 이력서 안심번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력서 등록 시 제공된 050 번호로 통화 착신 및 문자 수신이 가능해, 실제 전화번호를 노출해야 하는 부담이 없다. 이력서를 비공개로 변경하거나 삭제하면 안심번호가 자동 해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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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텔레콤은 오는 5월부터는 개인이 안심번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전국민안심번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황영철 온세텔레콤 본부장은 “최근 잇따른 개인정보유출 사건으로 인해 개인정보취급 사업자와 고객 모두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안심번호 서비스로 기업이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고객요구를 해결한다면 기업이미지 향상과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