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 직원 20명, 실종 여객기에 탑승

일반입력 :2014/03/10 15:01

이재운 기자

미국 프리스케일반도체 직원 20명이 최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지난 8일 실종된 베이징행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370편에 자사 직원 2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적 직원 12명과 중국 국적 지원 8명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으며, 항공기와 함께 이들 또한 실종된 상태다. 현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당국은 이 비행기가 두 국가 중간 해역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잔해와 피해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애도를 표했다.

그렉 로위 프리스케일반도체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우리는 우리 직원과 그 가족들에 대해서 오로지 집중하고 있다”며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우리의 모든 심려와 기도를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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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을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프리스케일반도체는 자동차, 가전, 산업용 기기, 네트워크 장비 등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프로세싱 솔루션 업체로, 과거 모토롤라에서 분사된 회사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인근과 중국 톈진에도 어셈블리 공정을 담당하는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