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규모 개발자들을 위한 ‘X박스원’ 지원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지난 9일자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 MS는 인디 게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비트서밋 행사에서 ‘ID@X박스’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디지털 제공 형태에만 한정되는 이 프로그램은 게임 개발사라면 규모에 상관없이 X박스원의 개발키트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키트로 개발사들은 X박스 라이브, 키넥트, 스마트 글래스 등 X박스원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제공 시기는 미정이며 X박스원용 ‘유니티 프로’도 무료 제공될 예정이다.
‘ID@X박스’ 프로그램 지원은 법인 등록 기업만 가능하며, MS는 개인에게도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개발 장비의 구매에서 배달까지는 무료지만, 단 컴퓨터엔터테인먼트등급기구(CERO) 심사비용 등은 별도로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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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이 매력적인 점은 상점에서 대기업들의 대작 타이틀과 함께 ‘인디 게임’란에 소개된다는 점이다. 판매 지원책이 현재로써는 없지만 유명 게임들과 함께 상점에서 판매된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한 장점이 될 것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기능과 배포 지역 제한이 없다는 점도 ‘ID@X박스’의 장점이다. 여기에 소규모 개발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재고를 갖지 않는 디지털 다운로드만으로 승부하려는 기업도 증가하는 탓에 일본 MS 지원책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