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왜곡 보도 "패배인정? 국내 팬들 황당"

스포츠입력 :2014/03/09 17:21

온라인이슈팀 기자

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IOC)가 지난 4일(한국시간) '유스 올림픽 대회가 소치의 성공을 이끌었다'는 기사를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김연아가 하지도 않은 말을 인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IOC는 소치에서의 10대 금메달리스트를 조명하며 피겨스케이팅 부문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를 '골든 걸'로 표현했다.

기사에서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는 굉장히 테크니컬한 스케이터이고 오늘 그녀를 앞서긴 굉장히 어려웠다. 우리는 둘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 오늘 싸웠지만, 소트니코바가 애써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말을 했다고 인용, 소트니코바의 앞선 실력을 인정했음을 덧붙였다.

하지만 김연아는 올림픽 결과인 은메달 색깔을 '스포츠맨 정신'으로 받아들이면서 난 클린 연기로 그동안 준비해 온 내 할일을 다했고,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한결같이 밝혀왔다.

관련기사

논란이 일자 IOC는 홈페이지에 실린 김연아의 발언을 삭제했다.

IOC 김연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OC 김연아 선수를 두번 죽이는 건가, 삭제하면 끝인가, 사과문도 실어라, 이럴수록 소트니코바는 더욱 밉상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