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구매시스템, 의료 산업으로 확산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돼온 전자구매시스템 구축 사업이 의료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엠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전자구매시스템을 구축하고 병원 경영 효율화와 동반성장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서울, 강릉, 금강, 보성, 보령, 영덕, 정읍, 홍천 등지에 소재한 8개 병원의 통합구매 업무를 일원화하고 병원 경영 효율화 및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이끌 목적으로 전자구매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 구축은 구매 SCM 솔루션 전문업체인 엠로와 IT 서비스업체 현대BS&C가 맡았다.

구축된 전자구매시스템으로 재단은 병원별 구매 품목의 통합 표준화와 함께, 웹 기반으로 구매의 전반적인 업무를 자동화 및 통합화하게 됐다. 구매 담당자는 구매요청접수, 입찰, 견적, 업체선정, 계약, 발주, 마감, 정산, 협력사 평가 및 정보관리 등의 구매 업무를 시스템을 통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구매 경쟁력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동시에 다양한 구매 데이터가 상시 모니터링 가능해졌다.협력업체는 구매요청 현황, 입찰현황, 견적현황 등의 여러 정보를 모바일 환경에서 제공받는다. 구매 영역에서 생성되는 각종 지표와 데이터는 전략적인 구매 계획 수립과 실행을 가능케 한다.

협력업체 또한 재단과 마찬가지로 판매 및 공급 업무를 시스템으로 하게 된다. 전자구매시스템을 통해 견적 제출, 개찰, 평가 및 업체 선정이 이뤄지는 등 재단 협력업체는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여러 병원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매 및 협력업체를 관리하기 때문에 경영 혁신은 물론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진일보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 시스템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적인 구매 업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의료 산업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