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10G급 대용량 L3 스위치 국산화

일반입력 :2014/03/04 17:13

손경호 기자

10G급 대용량 L3 스위치 제품이 국내 업체에서도 공개됐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10G급 광랜 스위치 V6848XG를 개발해 LG유플러스에 처음으로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IPTV 트래픽 증가로 인한 집선 스위치 용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말 테스트를 마치고, 올해 초부터 LG유플러스에 200대 규모로 공급됐다.

다산네트웍스는 대용량 L3 스위치가 국산화에 따라 신규 시장 창출과 함께 사용자의 투자 및 운용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동통신 시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캠퍼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업∙공공 시장에서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는 계속 증가해왔으나 상위급 집선 스위치는 외산에 의존해 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가정용 IPTV 회선 증설 구간 외에도 향후 일반 IP망 및 기업 전용회선에까지 해당 제품을 추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에서 약 500억원 규모의 수요가 예상된다.

V6848XG는 1유닛 사이즈에 10G 48포트, L3 엔트리 128k의 고성능∙고집적 이더넷 스위칭을 제공한다. VLAN을 지원하는 브로드컴의 저전력 상용 칩 트라이던트2가 탑재됐으며, 기업∙공공망 지사간 연결 및 통신 국사의 상위 집선 스위치 등으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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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구축 시 분산 L3 10G 샤시형 스위치의 대체 모델로 적합하며, 기업∙공공망의 L3 10G 집선 스위치로 활용해 장비 성능 및 비용 효율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최승준 다산네트웍스 스마트사업부 부사장은 V6848XG는 외산 장비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함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