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보급형으로 내세운 스마트폰 ‘아이폰5c’가 여전히 선택받지 못하는 제품으로 나타났다. 고급형 ‘아이폰5s’ 홀로 애플 스마트폰 살림을 책임지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파이퍼제프리의 애널리스트 진 먼스터가 1천3명의 미국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 6%만이 ‘아이폰5c’ 구매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먼스터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조사를 진행해 9% 결과를 얻었다. 약 3달만에 ‘아이폰5c’ 구매의향이 3%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지문인식과 A7 칩 등을 갖춘 ‘아이폰5s’ 가격이 ‘아이폰5c’와 비교해 10만원 정도 밖에 비싸지 않은 상황. ‘아이폰5c’ 부진이 일찍이 예측된 이유다.
또, ‘아이폰5c’의 특징인 화려한 뒷면 색상들도 케이스를 씌우면 큰 의미가 없다고 먼스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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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폰5s’는 여전히 애플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다.
이번 먼스터의 조사에서 38%가 ‘아이폰5s’ 구매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조사결과(35%)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