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길드워2’, 中 공략 시동

일반입력 :2014/02/28 11:32    수정: 2014/02/28 11:32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길드워2’(중국 서비스명 격전2)가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비즈니스 모델과 비공개테스트(CBT) 일정을 발표했다.

길드워2는 2012년 8월 북미·유럽에 출시돼 350만장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다. 중국은 두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현지 파트너 콩종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최초에 게임을 구매(패키지 또는 디지털 다운로드)한 후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북미·유럽의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하며, 가격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책정할 계획이다.

테스트는 3월11일부터 약 2주 간 진행된다. 길드워2는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다양한 형태의 테스트를 통해 중국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모드를 도입하는 등 막바지 현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길드워2는 혁신적인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북미·유럽 현지 게임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2년 타임지의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데 이어, 게임스팟의 '올해의 PC 게임', PC 게이머의 '올해의 MMO' 등 유력 게임전문미디어로부터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북미 유명 영화·게임 평점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현재 평점 90점으로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길드워2는 중국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WGGC(World Game Grand Ceremony) 2013'에서 중국 10대 온라인게임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게임전문사이트 17173닷컴은 리뷰를 통해 길드워2를 강력 추천한다. 게임 내 모든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캐주얼하고 안정된 재미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제한 없이 월드를 탐험하고 플레이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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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조사기관인 DFC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빗 콜은 “길드워2는 출시한 후 9개월 만에 북미,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MMO”라며 “중국에 출시되면 인상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길드워2 중국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